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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한강버스 서울을 가장 느리게

by 최신교통정보 2025. 11. 5.

한강버스: 서울을 가장 느리게, 그러나 가장 가깝게 여행하는 방법

서울 여행을 떠올리면 보통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KTX 같은 빠른 이동수단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서울을 ‘천천히’ 그리고 ‘새롭게’ 바라보고 싶다면, 한강을 따라 달리는 한강버스(Hangang Bus) 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대중교통이 아니라,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 공간을 연결하는 관광형 노선이자 ‘움직이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한강버스란 무엇인가?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 수변 관광형 순환 버스 노선으로,
한강공원 주요 지점을 연결해 한강을 중심으로 이동하려는 시민·여행객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주요 특징

  • 한강공원 11개 구간 연결
  • 자전거 대여소, 수상택시, 유람선, 캠핑장 등과 연계
  • 버스정류장 자체가 ‘포토존’인 곳도 존재
  • 공공교통이므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가격은 일반 시내버스 수준

운행 노선 & 정거장(예시)

정류장특징
여의도 한강공원 야경·한강 유람선·불꽃축제 명소
반포한강공원 무지개분수·감성 피크닉 장소
잠실 한강공원 자전거 코스 & 롯데월드타워 뷰
뚝섬 한강공원 서핑·수상레저·한강르네상스 대표 구간
광나루 한강공원 캠핑장·드론체험장 있음

노선 자체가 ‘서울의 강변 하이라이트’만 골라서 지나가기 때문에,
한강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도 유용하다.

✅ 한강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

1️⃣ 환승 없이 한강 라인만 이동 가능
일반 버스나 지하철은 한강공원까지 도보 이동이 필요하지만,
한강버스는 공원 입구 바로 앞에서 승·하차 가능하다.

2️⃣ 자전거·피크닉·산책 여행에 최적화
한강공원끼리 이동이 쉬워,
“뚝섬에서 자전거 → 반포로 이동 → 야경 감상” 같은 코스 구성 가능.

3️⃣ 관광용이지만 요금은 일반 버스 동일
1000~1200원 내외. 교통카드, T-money, 카카오T 모두 사용 가능.

4️⃣ 야경·낮 풍경 모두 즐길 수 있는 루트
낮에는 한강의 푸른 수변, 밤에는 서울의 스카이라인 조명이 감상 포인트.

✅ 추천 이용 코스 (서울 여행자 / 데이트 / 혼자 힐링용)

📍 뚝섬 → 반포 → 여의도 루트 (4시간 코스)

  • 뚝섬에서 자전거 탄 뒤 → 버스 탑승 → 반포 분수쇼 감상 → 여의도 야경 걷기

📍 잠실 → 광나루 캠핑장 → 자전거 라이딩 코스

  • 도심 속 1일 캠핑 + 한강바람 + 저녁에 서울타워 야경까지

📍 여의도 → 한강 유람선 → 반포 야경

  • 버스 + 유람선 + 야경 3콤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  

✅ 탑승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한강버스는 날씨·축제 일정에 따라 배차 시간 변경 가능
✔ 주말·황금연휴에는 자전거 이용객 증가 → 버스 내부 붐빔 주의
✔ 한강공원 내 전기 킥보드·자전거 대여소와 연계하면 동선 최적화
✔ 배차 간격은 평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거의 2시간 

✅ 결론: 한강버스는 ‘서울을 새롭게 보는 방법’

한강버스는 단순히 A→B 이동이 아니라
“서울을 강을 따라 여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누군가에겐 데이트 루트, 누군가에겐 힐링 산책길, 누군가에겐 서울 여행 코스로 바뀐다.

서울을 너무 익숙하게만 보아왔다면,
이번엔 지하철 대신 한강버스를 타보자.
속도가 느린 만큼 풍경은 더 선명해진다.